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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

RIM BlackBerry Bold 9000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다수의 휴대폰 이용자들이 스마트 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대단하신 대기업 통신사님들 덕분에 그들이 쓰라고하는 휴대폰만을 사용할 수 있는 찌질한 현실이다.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이야 "가카"께서도 도와주시고, 사용자들의 반란아닌 반란이 워낙에 심해서 마지못해 통신사들이 다수의 스마트폰 모델을 제공하고 있으나, 아직 멀었다.

지나가는 그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납득할 수 없는 시장구조탓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휴대폰)을 구매해서 자기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것이 상식에 맞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그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지극히 수익최대화 상품만을 소비자에게 선택강요해서 비싼 서비스 요금을 내고 써야하는 더러운 실정!!

블랙베리도 마찬가지였다.
경제구조가 복잡해지고 글로벌화되면서 많은 외국기업들이 이땅에 사무실을 내고, 직원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q블랙베리라는 강력한 도구를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하던 사람들이다. 한국에 와서도 그 편안함을 지속해서 영유하려 했으나 폐쇄적인 통신사들의 작태로 몇년을 허송 세월하더니 그나마 선심쓰듯 SKT에서 기업고객만을 위한 블랙베리 서비스를 제공하더니, 소수의 개인사용자들의 편법개통에 손을 든 것인지, 기왕 설비를 들여논 참에 개인가입자를 더 늘여보자는 속내에서인지 시장에 블래게리를 풀어주셨다.  여기서 우리는 상당히 감사해야한다.(시장에 나온지 수년이나 된 구닥다리 제품을 것도 단 한종만을 선택강요하는 그들에게)

사설이 길었다.
당장 구매해 주셨다. 눈이 펑펑 내리던 날 1시간이나 운전하고가서 그자리에서 개통하고 사용을 시작했다.

쓰면 쓸수록 사용자 직관적인 기능들, 기존에 사용하던 옴니아와는 비교조차도 할 수 없는 사용편의성.

개쓰레기스러운 옴니아의 반값이면 블랙베리를 사용할 수 있다니~ 놀라운 가격의 저렴함.

그러나 아쉬운 단점도 있으니, SKT의 수수방관자스런 AS정책!

스마트폰이라면 당연시되는 APP스토어의 부재. 블랙베리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한국은 정식판매국이 아닌듯, 리스트에조차 없다.(2010년4월초 기준)

어찌되었든 좋은 폰임에는 분명하나, 그 사용확장성에 있어서는 국내의 서비스 제공자인 SKT의 무관심함에 3개월만에 손을 들고 말았다.

iPhone 3GS가 이미 출시된 상태에서 블랙베리를 구매했으나,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방출을 하기에 이르렀다.


다음에 다시 만날때는 제대로 된 블랙베리의 확장성을 함께 할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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