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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

T*OMNIA 내손에 들어오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박살이 나버린 쏘울폰....

덕분에 약 4일간 전화기가 없는 어둠의 시간 하지만, 나름 휴대폰이라는 보이지 않는 족쇄에서
해방된시간을 보내고 수리하기에는 구입가격에 비해 견적이 너무나와버려 어쩔 수 없이 새로
휴대폰을 장만하기로 결정.

고심 끝에 새로 출시된 옴니아폰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말 많은 KTF이 iPhone 출시를 기다리기에는 차라리 이명박이 주머니 탈탈 털어 전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기를
기다리는것이 더 빠를 것 같다는 판단과 이미 GSM향의 iPhone이 있기도 하기 때문이였다.

윈도우즈 모바일이 탑재 된 PDA폰, 스마트폰 계열은 전에도 사용해 본 경험이 있어 나름 용단을 내렸다.

출시가 결정되어 구미의 삼성전자 물류팀에서 배송이 시작 되었다는 첩보를 듣고 주위의 모든 경로를 통해
구입을 의뢰하여 배송된 상자를 개봉하여 그 첫번째 물건을 차지하게 되었다.

하~~~ 박스를 개봉하는 그 설레임이란......

구입가격과 구입 소스는 밝힐수 없지만 말이다.

암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상자에 포장이 되어 있다.

구성품도 상당히 많고, 그렇다고 해봐야 일반 휴대폰과 비교했을때 어플리케이션이 들어있는 CD가 포함된 것
말고는 큰 차이도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바로 그 옴니아폰이다.

이제 겨우 3일째 사용하고 있지만, 역시 삼성 제품이라 그런 것인지....
아니면 초기 물량에서 나타나는 단순한 현상인지 몇가지 사소한듯 보이지만 실사용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는 버그와 하향스펙들이 보인다. 삼송은 이제와는 달리 해외형 대비 상향스펙으로 출시했다고 광고하지만....

물론 뽑기 운도 작용한다.

일단 제일 큰 문제는 mp3파일의 벨소리 적용문제.
저작권문제도 있겠지만 자신이 소유한 mp3파일을 단말기로 옮겨 듣기가 자유롭게 가능하다면서, 통신사의 수익사업을 위해서인지 mp3파일의 벨소리 설정기능을 의도적으로 빼버렸다.
이부분에 있어 통신사와 제조사의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장시간 진상을 부렸지만 서로 자신들은 모르는 부분이며
해외형과 국내형은 스펙이 다르다는 자백아닌 자백만을 들었다.

물론, 레지스트리를 수정하여, mp3 벨소리를 적용 할 수 있다.

두번째는 문자수신음의 설정.
운영체제 자체적으로 새 문자메시지가 도착을 하면 이벤트 경고음을 발생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부분에 있어 사운드를 바꿔서 적용을 해도 바뀌지 않는다.
이 역시 통신사의 통신모듈 프로그램에서 강제적으로 특정 파일만 실행 되도록 해 놓았다.

세번째는 MMS 발신, 수신문제.
긴말 필요없다. 안된다.
일부 유저들은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컬러메일이라는 특정 서비스를 해지 후 다시 가입하는 방법으로 해결을 했고, 또 어떤 분들은 과감하게 하드리셋을 실행하여 해결되고, 어떤 분들은 mms의 저장폴더에 생성된 파일을 삭제하고 소프트 리셋하는 방법으로 해결을 하셨다고 하는데, 상당히 복합적인 문제에서 발생된 버그인 듯 하다.
아무래도 조만간 펌웨어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 된다.